이제는 다들 크게 관심 없을 2022 카카오 1차 코딩테스트의 후기를 뒤늦게 써본다.
밀린 일기 쓴다는 생각으로 말이다. 그래서 문제가 가물가물한데 최대한 그때 당시 느낌을 써보려 한다.
2주 정도 지난 거 같은데 어제 2차 코딩테스트를 봤으니 참 시간이 빠르다.
그리고 2차는 아마... 안될 거 같다.
1번 AC
문자열 파싱 + map 자료구조
어떤 유저가 신고한 불량유저가 일정 횟수 이상 신고된 경우 신고한 유저들에게 문자를 보낸다.
그러면 각 유저별로 몇 번 문자를 받을지 구하는 문제였을 거다.
그냥 문자열 파싱하는 카카오 코테 1번 문제답다 하는 느낌이었다. 중복을 고려해야 했던 거 같다.
2번 AC
[3, 10]의 k진법 변환 + 소수 판정
100만? 이하의 10진법 수를 k진법으로 변환시켜 해당 부분 문자열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소수 찾기
조건을 보고 저게 뭔가 했는데 문득 0으로 split해서 나온 문자열들에 대해서 소수 판정을 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.
소수 판정은 에라토스테네스의 채로 진행했고 처음에는 배열에 arr[k] : k의 소수 여부와 같은 식으로 저장하려 했는데 런타임 에러가 뜨더라.
알고 보니 그렇게 하면 배열 사이즈가 한계를 훌쩍 넘어버리는 거 같았다.
그래서 메모리에 넣지 않고 검사하도록 코드를 수정했다. 그랬더니 AC가 나왔다.
3번 AC
문자열 파싱 + map 자료구조
주차장 입차 출차 기록으로부터 주어진 공식을 이용해서 주차 정산비를 구하는 문제였다.
동일한 차량에 대해 입차 출차가 여러 번 일어날 수 있음에 주의하면 될 거 같다.
처음에 이 점을 고려 못해서 TC 몇 개가 틀렸었다.
4번 AC
완전탐색 + 그리디(?)
이상한 규칙의 양궁 문제다. 어피치가 적이었나 그랬던 거 같고
라이언이 규칙에 따라 조건을 만족하면서 어피치를 최대 점수차로 이기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였던 거 같다.
개인적으로는 해메었다. 지문도 되게 길었고 규칙도 복잡하고. 중간에 안 풀려서 6번 정확성이라도 긁으러 갔다.
그러고 지문을 다시 천천히 읽어봤더니
조건을 만족하려면 10점부터 줄줄이 어피치(?)보다 1개씩만 더 쏘면 되고 만약 화살이 남으면 0점에 전부 쏘면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.
하지만 어피치가 점수마다 맞춘 화살 수가 다르기 때문에 일일히 경우를 살펴보며 적당한 점수대를 잘 골라야 한다.
다행히 모든 경우의 수가 10!가지여서 완전탐색을 하면 될 거 같았다.
라이언(?)이 이기는 과녁의 점수를 골라서 소모되는 화살 수(어피치보다 하니씩 만 더)를 합쳐서 라이언이 가지고 있는 화살로 충당이 되는지 체크하고 만족하면 남은 화살을 전부 0점에 쏴버리면 된다.
그런 케이스에서 가장 점수차가 큰 값이 답이다.
돌아보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을텐데 당시엔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. 실력부족이었겠지.
5번 WA
트리 DP인가? 싶어서 1,2,3,4번 다 풀고 6번 정확성만 긁고 시간 얼마 안 남았을 때
혹시나 봤었는데 잘 안풀릴 거 같았고 역시나 안되었다.
후기들 보니까 테스트 케이스 크기가 작아서 완전탐색 + 비트마스킹으로도 풀린다더라.
그래도 트리 DP는 여유있을 때 공부해야지.
6번 정확성 O
이번 코테의 정확성 + 효율성 문제.
정확성이야 그냥 시키는대로 2차원 배열 선언해서 갱신하고 조건 만족하는 칸들 수 구하면 된다.
배열 최대 너비나 높이가 100만이었던가 그래서 당연히 시간 초과다.
아 이거 어떻게 구하지 2차원 세그먼트 트리인가? 혼자 헛소리 하다가 효율성은 못풀었다.
후기 보니까 누적합 문제로 유명한 유형이라고 한다. 봐 둬야겠다.
7번 WA
게임이론 같은데 보지도 않았다. 내 실력이 부족함을 느꼈다.
이것도 경우의 수가 작아서 백트래킹으로도 풀 수 있다는 얘기가 있더라.
결과적으로 1,2,3,4,6 정확성으로 4.5 솔이었고
사실 여기저기서 쉽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5~6 솔이 컷이겠거니 했다.
그런데 운이 좋게도 일주일 뒤, 17일 저녁에 합격 메일을 받았다.
아무래도 4.5 솔이 보편적인 커트라인이었던 거 같다.
5,6,7번 중 하나를 풀었으면 4 솔이어도 붙었다는 얘기도 있었던 거 같다.
예전에 개발 공부 시작할 때는 쳐다보지도 못할 문제들을 풀었고 턱걸이로라도 올라갔다는 사실이 기뻤다.
2차 결과는 비관적이지만 다른 회사들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수밖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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